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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나의 묘한 인연 아침 일찍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맡으며 이 웅장한 건물을 바라보니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이곳에서 공연을 본 적이 없는데, 왜 마치 수십 번은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아마도 이건 우리 세대가 가지 특별한 정서 때문이 아닐까? 1978년에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내가 자라온 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상징적인 건물이었다. TV에서는 수시로 이곳에서 열리는 공연 소식을 전했고, 신문에서도 문화면을 장식하는 단골 소재였다. 광화문을 지날 때마다 늘 보아왔던 이 건물은, 어느새 내 기억의 일부가 되어있었다. 출퇴근길에 수없이 지나쳤던 이곳, 때로는 약속 장소의 상징으로, 때로는 길을 알려줄 때의 기준점으로 자.. 2025. 2. 16.
"하늘위의 버스 탑승: 경기 김포 7000번 2층버스 체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시간이 지나고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대중교통 체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김포지역과 서울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김포 7000번 버스를 처음 타보았는데요, 롤러코스터의 첫 번째 칸처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첫인상:밤이라 선명하지 않고 흐렸지만 더욱 인상적이었던 2층 버스의 모습은 일반버스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볼보(VOLVO) 로고가 새겨진 시트들이 정갈하게 놓인 내부는 마치 작은 여객기의 객실 같았습니다. 분홍빛 커튼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도로 위에서의 느낌"도시의 불빛이 반짝이는? 서울로 오는 대로는 올림픽도로를 들어서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었으나 올림픽도로를 들어선 후로는 불빛이 반짝이는 야경을 2층에서 .. 2025. 2. 3.
자괴감이 찾아올 때 내 자신을 구원하는 방법 "자괴감이 찾아올 때, 나는 달린다"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자괴감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이런 생각들이 때로는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죠. 이럴 때 어떠한 방법과 노력으로 이걸 이겨낼까요. 그런데 이러한 방법에 도움이 되는 인터뷰를 보고 공감하게 되는 방법이 있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새벽 다섯 시, 알람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직 어둑한 하늘 아래, 동네 오솔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처음 발을 내딛을 때는 무거운 마음과 함께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돕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한 발, 한 발 내디딜수록 그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달리기의 마법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우리의 뇌는 달리는 동안 특별한 상태가 됩니다. 명상가들이 .. 2025. 1. 30.
"배변봉투 있어도 안 치우시나요? 반려견 배변 우리집 반려견의 산책은 필수! 산책의 목적은 우리반려견의 배변과 운동, 야외 배변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위해 반려견가족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더라도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반려견을 위한 행동중에 만연한 배변 문화의 부끄러운 현실, 반려인 가족으로서 내 눈으로 본 이 민망한 현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라면 매일, 아침 저녁 산책을 나서며 느끼는 분노와 망연자실함, 내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걷는 길거리나 공원은 어떤 이들의 무책임함으로 얼굴 찌푸러지는 상황이 흔하게 벌어지고있다. 개를 키우는 주제에 배변봉투하나 챙기지 못하거나 수거한 배변봉투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거나 다른 쓰레기 봉투에 구겨 넣는 이기적인 반려인들, 그들의 무지와 무관심은 정말 짜증이 난다. 당신들은 알고 있는가요? 한..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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