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1 "차가운 바람이 전하는 그날의 굿바이" 하룻만에 10도 이상의 차이로 차가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오늘, 어떤 노래들은 시간이라는 긴 여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진정한 의미를 우리에 들려줍니다. 1988녀 3월, 봄바람이 불던 그날, 친구가 건네준 이문세 4집 카세트테이프는 그렇게 인생의 소리가 되었습니다. 차가운 11월의 중순 오늘 아침, 도로 위로 너무도 많이 흩날리는 낙엽들을 바라보며 문득 그 노래의 전주가 귓가에 맴돕니다. '굿바이'의 첫 음이 흐르면,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필름을 되감기라도 하듯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등하교 길에 워크맨으로 들었던 굿바이는 참 무언가 알 수 없는 의미의 웃음을 지어내게 만듭니다. 오늘 아침,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이어폰으로 '굿바이'를 다시 들었습니다. 전주가 흐르자 마치 타임머신을 탄.. 2024. 11.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