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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킬링필드 영화의 추억에 빠지다

by 조한일 2024. 11. 8.

오늘 케이블 방송에서 옛 영화 킬링필드가  방영되는 것을 보았다. 이 영화를  중학교 때 시험이 끝나면 할인된 가격으로 전교생이 가서 보았던 영화로 다시 한번 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난다. 그 시절과 지금 어떤 감정으로 나뉘어 영화를 보고 있는지 영화의 장면처럼 회상된다. 그 시절 나는 반공에 관한 독후감도 썼었고 더 어렸을 땐 반공포스터도 그렸었다. 그런 반공의 활동보다는 이영화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반공의 의미로서는 가장 크게 가슴깊이 교육되지 않았나 싶다. 

1984년 킬링필드

 

영화 '킬링 필드'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주었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캄보디아의 참혹한 내전과 그로 인해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폴 포트 정권 하의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잔혹한 학살과 고문,그리고 집단 이주를 통해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살육과 박해. 비극이 일어났던 현실입니다. 그 당시에는 이런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쏘고 터지는 오락 영화인줄 알았으나 영화를 통해 그 잔혹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크메르루주의 잔혹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아 았습니다.

프란의 슬픔

 

지금도 영화의 긴박감과 함께 흘렀던 음악과 가슴 아팠던 장면들이 내 머릿속의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오른 영화의 장면이 다르고 같을 수 없겠지만 가장 기억게 남는 장면은 프랜이 아이를 안고 태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지뢰를 밟아 아이가 안타깝게 사망하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장면의 감정은 지금도 그 시절의 기억에서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 장면의 흐르는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그 장면은 가끔 케이블에서 방영될 때면 혼자 눈물을 감추고 보는 장면입니다.

공포의 프란

영화를 봤던 그 당시의 나는 영화의 장면에 나오는 잔인한 살해장면과 공포의 단체학살현장에 빠진 프란의 공포스러운 얼굴 그리고 마지막의 둘의 상봉을 보며 어떤 감정이었을까 단순히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깃거리로 지나가지 않았나 싶은데 참 여러 가지 생각이 오늘 스쳐갑니다.

 

오늘 궁금해집니다. 동시대 나와 같은 동시대 사람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과연 이 시대의 젊은 사람들은 또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우리 세대는 반공세대의 유산물처럼,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반공적인 메시지와 그로 인해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단순히 영화로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화가 주는 의미를 더욱 깊게 조그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 젊은 이들은 너무도 많은 정보의 알림 속에서 과연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집니다

둘의 극적인 만남

마무리하자면, '킬링필드'라는 영화는 저에게 단순한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고통과 희망, 그리고 잊혀서는 안 될 역사를 상기시켜 주는 영화입니다. 지금도 이 영화의 ost를 들으면 영화의 장면에 감정이 되살아나고,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여러분도 '킬링필드'를 다시 보게 되신다면, 그 속에 담긴 깊은 메시지와 추억을 다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