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지나온 삶 속에서 여러 가지 굴곡과 지금도 굽이굽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간들 이러한 시간들 속에 조금이나마 깨닫고 있는 것은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라는 말이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이 단순한 포기나 체념이 아닌, 오히려 좀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한 유지방법이며 나를 위한 마음 다스리기라는 것을 지금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든, 동호회에서든, 심지어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도 우리는 늘 타인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이 정도는 해주겠지" "내가 이만큼 했으니 저 사람도 그만큼은 해줄 거야"라는 내 마음속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곤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바로 실망과 상처의 시작이 되곤 합니다.
마치 수도승이 오랜 수행을 통해 욕심을 내려놓듯, 우리도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수행이 필요합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꾸준한 마음의 단련이 필요한 일입니다.
밑바닥 점수가 0이라는 것은, 모든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순수한 이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배려에도 감사할 수 있고, 사소한 친절에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가 그에 미치지 못할 때 느끼는 실망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대를 내려놓는다고 해서 애정과 배려를 포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기대 없이 투자하고, 조건 없이 배려하며, 더 순순한 마음으로 관계예 임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이러한 과정은 정원을 가꾸고 있지는 않지만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정성껏 물을 주고 거름을 주지만, 매일 꽃이 얼마나 자라났는지 조바심 내며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성장을 기다려주고 지켜보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을 지금도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 아니 내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타인은 내가 아니다'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입니다. 우리 서로 각자는 자신만의 세계관, 가치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타인의 독자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
* 다른 생각과 관점을 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 나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을 의미합니다.
높은 기대치는:
* 사람이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가지는 높은 기대치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 구성원들을 압박하며
* 건강한 조직 문화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각 구성원의 개성과 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질 때 건강한 성장과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대를 나려놓으면 내가 안게되는 가장 큰 선물은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더 이상 남의 행동이나 반응에 과민방응하지 않게되고, 내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내 마음의 타인에 대한 기대가 자유로워질 때 내 마음속의 진정한 평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 스스로 적지 않은 삶의 세월의 삶을 살아오며 깨닫고 있는 이 지혜는, 앞으로의 삶을 더욱 안정적이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내가 아닌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인생의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 대한 큰 기대는 내려놓되, 따뜻한 배려와 존중을 더욱 키워나가는 성숙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