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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고 보게 된 우리가 즐겨먹는 햄과 소시지 이야기

by 조한일 2024. 11. 4.

●아침 식사 밥상에 올려진 노릇노릇한 햄 구이, 아이들 도시락에 넣어주는 비엔나소시지, 야외 캠핑장에서 구워 먹는 바비큐에 빠질 수 없는 각종 가공육까지... 우리 식탁에서 햄과 소시지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리가 무심하게 먹던 이 가공육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바로 가공육에 들어가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 물건으로 지정된다는 뉴스 보도입니다.

 

ytn 뉴스보도

 

 

 

저도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똑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아니 그래도 먹을 때는 조금 많이 먹는 식품에 들어있는 성분인데, 왜 갑자기 이런 결정이 내려졌을까요?

일반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질산나트륨이란 물질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그런데 이 물질이 매우 위험함 물질이라고 하네요 최근 이물질을 이용한 자살 시도가 늘어나면서, 보건복지부가 번개탄이나 농약처럼 특별 관리가 필요한 물질로 지정하게 된 거죠.

 

걱정부터 앞서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님들은 더욱 의구심이 들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식품에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 - 순수 아질산나트륨

우리가 먹는 햄이나 소시지에 들어있는 아질산나트륨은 :

● 정부가 허용한 극소량만 사용돼요(1KG당 70mg 이하)

● 다른 식품 성분들과 섞여 있어 순수 물질과는 완전히 달라요

● 오히려 식중독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요

 

 

평소 우리가 즐겨 먹는 가공육, 더 현명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보관은 꼭 이렇게!

● 포장을 뜯은 햄, 소시지는 공기 중에 노출된 채로 냉장고에  넣으시나요? - 랩이나 지퍼백에 꼭 싸서 보관하세요

●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조금만 변색되어도 과감히 버리기!

● 햄 슬라이스 사이에 끼워져 있는 하얀 종이.. 버리시죠? - 그대로 두고 보관하면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2. 조리할 때는 이렇게!

● 프라이팬에서 타다 못해 새까매진 햄.. 이제 그만! - 중 약불에서 노릇노릇하게만 구워주세요

● 전자레인지 사용 시 - 키친타월로 살짝 덮어 가열

● 삶아 먹는 소시지는 끓는 물에 살짝만 데치기 (너무 오래 삶으면 영양소가 파괴돼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들

● 피망, 브로콜리, 토마토

  신선한 샐러드

  과일류

 

▶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료

  녹차

  식이섬유 풍부한 보리차

  레몬티

 

 

평소 자주 먹는 가공육, 가끔은 이런 음식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 간단한 아침 식사 대체 메뉴

  구운 달걀 + 통곡물 토스트

  두부구이 + 방울토마토

  닭가슴살죽 +채소

  삶은 계란 + 아보카도

 

▶ 도시락 대체 메뉴

  동그랑땡(직접 만든)

닭가슴살 떡갈비

  연어 스테이크

  두부 강정

 

 

"아니 먹지 말라는 거야, 먹으라는 거야?" 하실 수도 있겠네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 가공육은 현대인의 식탁에서 완전히 빼놓기 어려운 편리하고 맛있는 식품입니다

★ 하지만 '적당히', '현명하게'먹는 것이 중요해요

★ 가끔은 건강한 대체 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제 햄이나 소시지를 먹을 때마다 '아질산나트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걱정은 마세요. 적당히 먹고, 올바르게 보관하고, 건강하게 조리한다면 우리, 내 몸건강에 크게 해롭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우리가 무심코 먹던 음식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식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