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이야기지만 이번 추석연휴 마지막날 어머니와 반려견 감자와 함께 춘천 소양강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연휴 마지막날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곳은 서울에서 출발해서 1시간 내외로 갔다 올 수 있고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있는 곳으로 선택한 곳은 춘천 소양강댐이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차안에서 나누는 어머니와의 옛 추억 이야기와 회한 그리고 꾸짖음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그냥 그곳에서 아무 말 없이 그저 바라봅니다. 감자와 주차장을 나와 댐가까이 걸어가시면서도 무어라무어라 투정이십니다. 오늘은 영기분이 아니신 것 같네요
예전에 함께 탔던 유람선은 오늘은 늦은 도착으로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어머니는 흡연 중이십니다. 지금 이 연세에 무얼 더 바라시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그저 이렇게 편안하게 당신이 하고 싶은거 하시는 게 좋으시겠지요
도착한 그날은 더운 기운과 차가운 물의 만남으로 물안개가 댐에서부터 하류까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담을수 없는 그런 광경이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같이 밥먹을 식당을 검색하는 게 반려인들의 일과이죠. 이곳은 한두 번 와보면서 무작정 들어갔던 곳인데 이번에 또 가게 된 윤수산 식당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가시면 주인장분께서 안쪽으로 안내하셔서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소양강댐 근처로 가실 일 이 있으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https://place.map.kakao.com/19840140#photoList?referrer=daumsearch_local
소양강댐은 정말 부모님과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 속에서도 이런 특별한 순간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