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명한 빵집 성심당이 이제 밀농사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대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뭐 딱하니 그렇게 먼저 생각나는 것이 없다구요.... 저는 예전부터 주변 지인들 및 친구들 통해 자주 들었던 '성심당'이 생각납니다. 특히. '튀김소보로'는 너무 유명해서 대전 사는 친구에게 항상 '성심당 빵 좀 사다 줘."하고 톡 보내곤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보았습니다.60년 전통의 성심당이 이제는 빵만 굽는 게 아니라, 직접 밀농사까지 시작했다는 겁니다!
처음 이러한 뉴스를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 까요? "빵집에서 농사를? 그런데 자세히 알아보니 정말 대단한 미래계획이더군요. 축구장 3.5개 크기(2만 3천여 ㎡ )의 땅에 특별한 밀을 심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그냥 밀이 아닌, 농촌진흥청이 특별히 개발한 '황금알'과 '백강밀'이라는 신품종이랍니다.
이 새로운 밀은 빵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글루텐 함량이 높아서 빵이 정말 뽀송뽀송하게 잘 부푼다고 합니다. 기존 우리밀로 만든 빵은 좀 퍽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네요.
성심당의 계획을 듣고 더 놀라운 것은 이 밀밭을 활용해서 빵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밀밭 구경도 하고, 빵도 맛보고,체험도 하고....
내년 6월이면 첫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예상 수확량이 7톤이나 된다고 하니 규모가 대단합니다.이런 게 진정한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철학 아닐까요?
1.대전역 본점 - 60년 전통의 본점은 꼭 가보고 싶습니다.
2. 새로 생길 밀밭 체험장 - 도시농부가 된 성심당의 새로운 도전
3. 밀밭 조성 후 만들어질 빵 테마파크 - 가족과 함께 함께 가보고 싶어 짐
* 튀김소보로 (전설의 시작!)
* 대전 부르스떡( 이름 참 색다릅니다)
* 판타롱 부추빵 (부추? 빵? 호기심 자극)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아직 성심당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식을 접하고 나니 더욱 가보고 싶어 졌습니다. 단순한 빵집이 아닌, 우리 농업의 발전까지 생각하는 성심당의 도전이 너무나 대단해 보입니다.
이제 "대전 가면 성심당"이라는 말에 더 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빵맛에 진심인 것은 물론이고, 우리밀 농사까지 직접 지으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성심당관계자분들 "6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 오셨고 앞으로도 우리밀 농사로 지은 빵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밀로 만드는 건강한 빵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