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의 흐름은 점점 더 빠르게 지나가는 듯합니다. 어느덧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가면서,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 깊이 되돌아보게 되는 일이 많아집니다. 특히 이번 추석 전 미리 방문한 대전현충원을 방문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국가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국가유공자셨고,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살아생전 간간히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던 제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아버지의 삶과 순국선열의 희생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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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의 의미
국가를 위한 성지
대전현충원은 단순한 묘지가 아닙니다. 이곳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영면하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수많은 묘비가 한 줄로 세워진 이러한 광경은 마치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듯한 경외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각 비석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 이름들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전현충원은 그 자체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입니다. 이 곳에 아버지를 만나러 올 때마다 순국선열들의 영혼이 아직도 우리 곁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들의 존재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이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
나의 아버지는 6.25참전 상이용사이셨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어머니에게 들었지 아버지는 잘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한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니 전쟁의 참혹함이 아버지에게는 깊은 두려움과 회한으로 남아 쉽게 이야기하지 않으신 건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백마고지 참전 전우회행사 참가나 전적지 방문은 노후에 꾸준히 참가하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씀보다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이야기하신 것은 다시 한번 아버지를 기억하게 됩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의 묘비 앞에 서서는 마음속으로 어머니의 건강과 나의 안위와 미래를 잘 되게 해 달라는 속된 바람만 바랬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 감사함과 그리움의 회한이 교차합니다.
순국선열들에게 전하는 감사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대전현충원을 방문하면서 제 마음속에는 하나의 질문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누구의 희생과 노력 덕분인가?" 그 답은 바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다 답합니다. 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고,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낍니다.그들의 헌신과 희생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이며,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대전현충원의 충혼탑과 수 많은 비석 앞에서 잠시 멈추고 고개를 잠시 숙였습니다. 그곳에 잠들어 있는 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큰 결단을 내렸는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희새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책임입니다.
결론
추석연휴의 번잡합을 덜기 위해 미리 방문한 저에게는 다시 한번 아버지와 순국선열대한 그리움과 감사함을 주는 감동의 방문이었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국가유공자분들,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 및 순국선열들의 존재는 우리에게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상기시켜 줍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현충탑의 방문록에 먼저 방문한 사람들의 방문기록과 내용을 보며 또 한 번 고사리 손으로 쓴 순국선열 님들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놓은 글을 보며 또 한번 감동을 느꼈고 요즘 같이 혼란스럽고 분열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직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한자 적은 글은 순국선열님들이여 하늘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꼭 밝게 비쳐주시고 단합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적었습니다. 아버지를 포함한 이 모든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이 걸어갔던 길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그들의 헌신을 기리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발걸음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