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메르켈과의 반려견 에피소드는 푸틴의 정치적 심리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권력자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그의 정치적 전략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지금은 물러난 독일의 메르켈총리는 개 공포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2007년 소치에서 열린 메르켈과 푸틴의 정상회담 당시, 푸틴은 회담장 안에 대형 반려견 '코니'를 데려왔습니다.
레브라도 리트리버인 '코니'가 목줄도 없이 회담장을 어슬렁대며 돌아다니자, 개 공포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메르켈총리는 굉장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칩니다.
훗날. 메르켈은 회고록을 발간하는데 "자유"라는 제목의 책에서 당시 상황을 '시련'으로 표현했습니다. 푸틴의 반려견 '코니'가 눈앞에서 움직여도 무시하려고 노력했다며, 푸틴이 그 상황을 즐기는 것으로 해석했다고도 적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평소 외국 손님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메르켈은 1년 앞서 이뤄진 회담에서는 반려견을 데려오지 말 것을 부탁 한 적도 있다고 하였는데 푸틴은 그 부탁을 무시한 것입니다.
이러한 푸틴의 권력의 술수는 내개인적 세 가지로 요약해 본다
1. 심리적 압박 : 메르켈과 개 이야기처럼, 푸틴은 상대방의 취약점을 정교하게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상대방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불편함을 유발하여 심리적 우위를 점하려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권력의 지속성: 러시아 정치판에서 푸틴은 마치 영원불멸의 존재처럼 군림해 오고 있습니다. 헌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자신의 권력 연장을 지속하고 있고, 야당 탄압과 언론 통제를 통해 권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3. 국제정치적 도발: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보듯, 국제 사회의 규범을 무시하고 군사력으로 자국의 이익을 지키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가슴속 푸틴의 권력의 종말은 파국으로 끝나지 않을까 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고립, 경제 제재, 러시아 내부의 불만 고조 등은 그의 권력에 심각한 균열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는 어떤 권력도 영원할 수 없음을 증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경우는 우리 머리 위 북한의 부자세습과 같이 언제 무너져도 무너질 그들의 권력의 끝을 언제 가는 직접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푸틴의 권력도 예외가 될 수없듯, 그의 정치적 종말은 그가 얼마나 빠르게 현실을 인식하고 변화에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권력의 종말은 때로는 갑작스럽고, 때로는 서서히 찾아올 것입니다. 푸틴 당신의 생애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당신의 권력의 힘으로 국민을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러시아의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